안녕하세요! 벌써 캐나다 밴쿠버에서 두 번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저희가족은 2024년 3년 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 이민일기 |
이민 생활이라는 게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네요. 저희 가족에게 지난 시간은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답니다. 3년차를 돌이켜 보면 계속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친구의 도움으로 계약직으로 일을 하게 되고 급격한 이민제도 변경 가운데 대학원 진학이라는 결정을 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1. 포기하고 싶던 순간 찾아온 선물 같은 기회
밴쿠버 생활 3년 차에 접어들며 저희 가족에게 가장 큰 변화가 생겼어요. 바로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일을 시작하게 된 건데요. 사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계속 되는 면접에서 떨어지고 비자 만료 기간은 다가오니 어떻게 이 시기를 이겨야 나가야 하나 매일 걱정과 불안 가운데 있었습니다.
준비했던 이민 계획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좌절도 많이 했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아내와 눈물도 참 많이 흘렸네요. 그러던 중, 고맙게도 친구의 도움과 기도로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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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 노트르담 성당에서 레이저 공연을 봤던 기억 |
2. 밴쿠버, 몬트리올, 그리고 잊지 못할 영국의 추억
7월부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을 하는 곳은 밴쿠버가 아니라 몬트리올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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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 시내 군데군데 있었던 유럽느낌 성당 |
11월까지 몬트리올에서 일을하고 2월까지 영국에서 일하는 스케쥴 이였어요. 그렇게 바라던 해외에서 일을 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영국에 있을때는 프로젝트 막바지에 가족과 함께 1달 정도 같이 있을 수 있어 우리 가족에겐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어요.
- 몬트리올 생활: 한 달에 한~두번씩 밴쿠버를 오가는 일정에 몇년치 비행기를 이때 다 탄거 같아요.
- 영국에서의 한 달 살기: 11월부턴 영국 업무가 시작됐어요. 처음엔 혼자라 외로웠지만, 마지막 한 달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내며 꿈꾸던 '유럽 한 달 살기'를 실현했답니다.

영국에서 가족과 보냈던 크리스마스
3. 2024년 변경된 캐나다 비자 정책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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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크리스마스 밤거리 |
기도를 하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은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2024년부터 캐나다 학생비자 정책이 크게 변경되었는데, 그 중 다음 내용을 필히 아셔야 하는 내용이에요.
📍 2024년 변경 비자 핵심 요약 (카드뉴스)
- 배우자 워킹비자(SOWP): 전공과 학위 과정에 제한이 있음 (석사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의 기간이 16개월 이상이어야 가능)
- 디플로마 제한: 전공에 따라 PGWP 발급이 제한되거나 배우자 비자가 안 나올 수 있음.
- 결론: 저희는 가족 체류를 위해 '석사 과정'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 최근 다시 발표된 내용으로는 석사/박사 과정은 PAL과 같은 사전 승인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4. 벼랑 끝에서 이뤄낸 IELTS 점수와 대학원 합격
보통 국제학생의 원서 접수는 1월에 마감이 되는데 3월 당시에 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UBC와 McMaster 2군데 지원이 가능 했는데요. 우선 영어 시험부터 쳐야 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대학원을 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고민이 있었고, 일단 영어시험을 쳐보고 점수가 나오면 가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3월에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때, 도착 바로 다음 날로 IELTS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한국에 도착해서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으면서도 '이거 영어 시험을 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냥 이번 시험은 포기할까?" 하는 약한 마음도 들었지만, 아내의 강하고 단호한 지시로 시험을 치게 되었고, 이때는 정말 그냥 시험을 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시험을 마무리를 합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처럼, 딱 지원 가능한 점수가 나온 거예요! 이건 정말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설명이 안 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5. 다음 이야기: 왜 UBC 대신 McMaster였나?
결과적으로 UBC와 McMaster 두 군데 대학원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주 이동이 부담스러웠던 저는 당연히 밴쿠버에 있는 UBC를 가려고 마음을 굳혔었는데요.
결국 저는 UBC보다 McMaster를 가기로 결정을 하고 올해 9월 주이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제가 경험했던 컬리지 생활과 대학원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캐나다 이민 생활이나 비자 변경 사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모두 캐나다에서 살아남기, 파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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