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온타리오주의 새로운 이민 정책인 OINP 업데이트 Phase 1이 발표되었다. 기존에 있던 복잡한 8개의 스트림을 모두 폐지하고, 'Ontario Workforce Priority Stream'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통합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 목차
1. 새롭게 개편된 OINP 하위 카테고리 3가지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하위 카테고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TEER 0-3 직군 (Pathway)
- TEER 4-5 직군 (Pathway)
- Self-employed physicians (자영업 의사)
이 중에서 마지막 카테고리인 의사는 우리 가족의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니 패스하고, 본격적으로 앞의 두 가지 Pathway를 분석해 보았다.
2. TEER 0-3 직군: 아내의 ECE 취업과 나의 대학원 졸업 후 계획
아내가 앞으로 ECE Assistant(유아교사 보조)로 구직을 하고 지원을 해야 하는데, NOC Code 42202에 해당하는 Early Childhood Educators (ECEs) and Assistants는 TEER 2 카테고리에 속한다.
아직 각 Pathway별로 정확히 어느 세부 직군을 뽑을지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공개된 기준만으로 살펴보면 아내의 경우 '온타리오 내 6개월 이상의 근무 경력'과 '영어 시험 CLB 5점 또는 6점'을 받으면 무난히 영주권을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나중에 맥마스터 대학원 과정을 무사히 졸업하고 계획대로 취직이 된다면, 아내와 같은 이 TEER 0-3 Pathway를 통해 영주권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3. TEER 4-5 직군과의 비교 (영어 점수 vs 근무 기간)
참고로 TEER 4-5 Pathway의 조건을 살펴보면, 요구하는 영어 점수 기준은 CLB 4로 비교적 낮아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그 대신 필수 근무 기간이 9개월로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4. 가장 큰 변수: 오크빌(Oakville) 지역의 고용주 조건과 시급
아내가 앞으로 이 새로운 OINP 기준에 맞춰서 일자리를 구하고 영주권을 진행해야 하는데, 한 가지 아주 중요하고 까다롭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고용주(Employer)의 자격 조건'이다.
우리가 곧 이주할 오크빌(Oakville)은 통계조사(Census) 상 인구가 15만 명이 훌쩍 넘어가는 큰 지역이다. OINP 규정에 따르면 이런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고용주의 사업장 연 매출이 무려 100만 불(1 Million CAD) 이상이어야만 스폰서가 가능하다.
결국 동네의 작은 소규모 데이케어로는 매출 조건을 맞추기 힘들 테니, 아마도 매출 규모가 확실한 대형 프랜차이즈 데이케어 센터를 타깃으로 찾아 취직을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조건 중 하나로 시급(Wage)을 약 $22 이상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ECE 직군의 경우 대부분의 센터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받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정부 지원금(Wage Enhancement)이 이 기준 시급에 포함되어 산정되는지는 나중에 리얼터나 법무사를 통해 확실히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
제미나이(Gemini) AI에게 오크빌 지역에서 이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 만한 대형 프랜차이즈 ECE 센터가 있는지 물어보니 꽤 여러 곳이 있다고 답해준다. 하지만 아내가 과연 그곳에서 순조롭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직접 현장에 가서 문을 두드려 보며 겪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자리를 구하고 영주권까지 무사히 이어지는 과정. 아직 겪어보지 않아 불안한 부분도 많고 걱정되는 마음도 크지만, 늘 그래왔듯 이 모든 험난한 이민의 과정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담대하게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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