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맛집]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한국식 마라탕 '빅웨이 핫팟' (메뉴 추천 및 지점 비교)

Big way hot pot maratang

 

우리 가족이 캐나다에 오기 전, 한국에서는 마라탕이 엄청난 유행이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도 가끔 그 맛이 생각나곤 했는데 여러 곳을 다녀본 결과, 제가 가본 밴쿠버 마라탕 가게 중에서는 '빅웨이 핫팟(Big Way Hot Pot)'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메트로타운에 처음 생겼던 것 같은데, 어느새 밴쿠버 여기저기에 지점이 엄청 많이 생겼더라고요. 한국에서 먹던 사골 육수 베이스의 마일드한 느낌(마라 맛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의 마라탕을 찾으신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1. 원하는 만큼 담는 가성비 주문 시스템

메뉴를 고르는 방식은 한국의 마라탕 집들과 동일합니다. 원하는 재료를 직접 바구니에 담고, 국물 종류를 선택한 뒤 무게를 재서 계산하는 시스템이죠.

big way hot pot


💡 다른 핫팟집들과 달리 이곳은 '기본 무게 제한'이 없습니다. 최소 주문 금액에 맞추느라 억지로 담을 필요 없이 내가 먹고 싶은 만큼만 담아서 계산할 수 있어 다른 곳보다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신나게 담다 보면 기둥뿌리가 뽑힐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 고를 수 있는 재료도 배추, 청경채 같은 채소류부터 다양한 종류의 두부까지 아주 제법 많은 편입니다.

2.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 국물 베이스 추천

국물 종류는 꽤 다양한데, 새로운 국물이 추가되거나 한정판(Limited) 메뉴가 나오기도 합니다. 요즘은 치킨 베이스의 수프를 리미티드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Big way hot pot broth


🍲 어른들을 위한 마라 국물

  • 빅웨이 시그니처 (Big Way Signature): 한국에서 먹던 마일드한 마라탕 국물입니다. 사골 베이스에 매운맛이 가미되어 입이 얼얼한 '마(麻)'한 느낌이 상대적으로 약해 대중적입니다.
  • 클래식 마라탕 (Classic): 마라 특유의 얼얼한 느낌을 좀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클래식을 추천합니다.

👶 아이들을 위한 맵지 않은 국물

big way hot pot broth

우리 아이의 최애 국물은 콜라겐 비프 수프(Collagen Beef Soup)입니다. 딱 시판 사골 육수처럼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나서, 여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어묵, 고기, 우동 사리를 넣어주면 맵지 않게 아주 잘 먹습니다. 온 가족 외식 장소로 딱이죠.

3. 솔직 후기: 지점별 맛 차이(점바점) 및 랭리점 웨이팅

빅웨이 핫팟의 치명적인 단점 하나를 꼽자면 지점별로 맛의 편차(점바점)가 좀 심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주문이 들어오면 사람이 직접 끓여주는 방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운타운, 메트로타운(킹스웨이), 랭리, 로히드 이렇게 네 군데 지점을 방문해 봤는데요.

  • 🏆 가장 맛있었던 곳: 메트로타운(킹스웨이) 점
  • 😥 가장 아쉬웠던 곳: 다운타운 점 (이곳에서 두부가 쉰 것을 골랐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저랑 아내는 두부는 무조건 패스합니다.)

⏳ 랭리(Langley)점 방문 팁

big way langley

랭리 매장은 규모가 제일 큰 편인데도 갈 때마다 기본 30분은 웨이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캐치테이블처럼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입장할 때 연락을 주긴 하는데, 주변에 마땅히 시간 때울 곳이 옆에 있는 월마트 정도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4. ⚠️ 드라이 핫팟 주문 전 필독 & 무료 아이스크림 혜택

🚨 드라이 핫팟(볶음) 메뉴 솔직 후기

국물 대신 볶음 요리인 '드라이 핫팟' 메뉴도 주문해 보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마라 샹궈 맛이 아닙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원래 먹던 대로 국물(Soup)로 시켜 먹기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약간의 점바점이 있고 메뉴 선택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웨이를 계속 찾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혜자로운 서비스 때문인데요.

  • 해피아워: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무료 후식: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무료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주는데, 요 아이스크림이 또 요물입니다! 매운 입안을 싹 달래주는 완벽한 디저트죠.

아이도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사골 국물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 가족이 다 함께 만족스럽게 외식할 수 있는 밴쿠버 맛집 '빅웨이 핫팟(Big Way Hot Pot)', 여러분께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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