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한인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에서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한인 업체에서 일하며 하루 종일 영어를 쓰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영어 인풋을 어떻게 꾸준히 늘릴 수 있을까?’가 중요한 고민이 되었습니다.
🎧 영어 인풋 1: 영상으로 듣기
우리가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듣기’였습니다. 듣기를 통해 단어와 상황, 감정을 함께 학습했죠.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 인풋을 늘리기 위해 저는 영상 기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특히 넷플릭스나 유튜브처럼 시각적인 요소가 있는 콘텐츠는 단어의 의미를 ‘문맥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Wednesday 시즌 2를 자막 없이 봤을 때, 대사보다 표정과 상황으로 내용을 파악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팁: 처음에는 영어 자막을 켜고 보다가, 익숙해지면 자막을 끄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하세요.
📖 영어 인풋 2: 원서 읽기
두 번째 인풋 방법은 영어 원서 읽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어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흥미 있는 주제’를 고르는 것입니다.처음에는 B2 수준의 추천 도서를 읽었지만, 흥미가 없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Atomic Habits를 읽으면서 비로소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내용이 제 상황과 연결되니 단어가 어렵더라도 읽는 즐거움이 생기더군요.
핵심은 ‘레벨보다 흥미’. 흥미 있는 콘텐츠는 이해력과 어휘 습득 속도를 높입니다.
🕒 영어 습관화의 중요성
결국 영어는 ‘공부’보다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 짧게라도 영어를 접하는 시간을 정해두면, 영어 감각이 유지됩니다. 저 역시 하루 일정 중 일정 시간을 영어 영상 시청이나 원서 읽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풋 중심으로 학습하지만, 앞으로는 점차 아웃풋(말하기, 글쓰기)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인풋과 아웃풋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영어가 몸에 배게 됩니다.
💬 마무리하며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환경’보다 ‘꾸준한 노출’이 중요합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든, 한국에 있든 영어 인풋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할 수 있다면 영어 실력은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
“매일 조금씩 영어를 듣고, 읽고, 생각하라. 그것이 최고의 영어 인풋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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