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우리 가족의 지난 3년간 캐나다 밴쿠버에 와서 경험한 것들을 정리 하는 글을 올렸다.
정책이 바뀌면 선택지도 바뀐다고 보았다
지금까지 와이프의 LMIA를 발판으로 워크퍼밋을 연장하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Low-wage 카테고리의 경우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이 이어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이런 변경으로 인해 내가 구직활동 및 취업을 계속 할 수 없었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여기에 일반 2년 디플로마의 경우 지정 전공이 아니면 PGWP가 발급되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학업 = 체류 전략”이라는 공식이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을 해야 하지?
다시 학교 그것도 대학원 가기로 마음먹은 이유
나의 목표를 이루자
단순히 영주권만을 위해서 억지로 버티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에 잘 안풀려서 한국을 돌아가게 되더라도 뭐 하나는 남겨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어릴때 부터 석사를 하고 싶었던 것을 이번에 해보자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졸업 후엔 PGWP로 시간을 번다고 보았다
졸업 시점에는 PGWP(Post-Graduation Work Permit)를 받아 캐나다에 채류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석사과정을 하면 3년 짜리 PGWP가 발급이 된다. 이 기간동안 취직을 하고 다른 영주권 관련된 조건들을 채워서 영주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했다.
배우자 비자도 받을 수 있다
석사 과정을 하기 위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 경제적인 부분이기에 내 와이프는 일을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16개월 이상 프로그램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내가 합격한 McMaster 대학의 프로그램이 이 기준을 만족했다. 그리고 와이프가 오픈 워크 퍼밋을 받게 되면 케어기버도 도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조건들을 이용하면 채류기간도 늘릴 수 있고 그 사이에 상황이 좀 나아지거나 온타리오 주에 있는 석사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주권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영주권에 지원 해보려고 한다.
핵심 요약
-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으로 가족 소득·체류 안정성이 확대된다.
- PGWP로 현지 경력과 이민 점수를 동시 강화할 수 있다.
- 학업(약 2년) + PGWP(최대 3년) 조합으로 최소 5년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석사과정 유학 후 이민시 체크리스트
- 지원서 마감일자를 확인하고 영어 시험과 추천서 준비를 미리 해둬야 한다.
- 학교의 프로그램의 특징을 파악 한다. 2년 or 1.5년, 졸업 요건(논문, 수업 등)
- 비자 프로세싱 타임과 개강 날짜를 고려 해서 비자 신청을 한다.
마무리
앞으로도 이민 정책은 바뀌겠지만 이렇게 결정한 이상 특별히 경제적이거나 건강상에 문제가 없다면 석사 과정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향 후 내가 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는지도 기록해보려고 한다. 내가 그랬듯이 학교를 먼저 다니고 이민을 하면 유학후 이민 프로세스로 캐나다 이민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만약 궁금한 부분이나 고민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한 최대한 알아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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