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비자로 바뀐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쓸까
TR to PR 발표 이후로 불어 없이는 내 조건에서 영주권이 쉽지 않겠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이 시간, 불어에 써야겠다"는 마음이 잡혔다.
막연하게 "시간 날 때 공부해야지"는 절대 안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분명 하다가 그만두게 된다. 그래서 이번엔 하루 루틴을 먼저 짜고 그 시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 Fluent Forever 방법으로 불어 시작
공부 방법의 기본 틀은 예전에 완독한 Fluent Forever에서 가져왔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의 첫 단계는 해당 언어의 발음과 소리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625개 핵심 영어 단어를 먼저 불어로 변환하는 작업을 했다. 제미나이를 이용해 단어를 불어로 바꾸고 발음 기호까지 정리한 뒤, Anki 앱에 카드로 입력했다.
이 단순 반복 작업을 AI가 해줬는데, 혼자 했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중간에 그만뒀을지도 모른다. 요즘 AI 활용 정말 잘 되어 있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
새 언어를 배울 때 문법이나 단어 암기보다 먼저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귀가 그 언어의 소리 체계를 받아들이기 시작해야 단어와 문장이 더 빨리 붙는다.
🤖 AI한테 공부 계획 맡겨봤다 — 제미나이 vs 클로드
방법론은 잡았는데 구체적인 일정 계획은 AI한테 맡겼다. 제미나이와 클로드에 같은 조건을 넣고 각각 물어봤다. 하루 4시간 투자 가능, Fluent Forever 방법 기반, 목표는 불어 이민 점수 확보.
두 AI 모두 "가능하다"는 답변을 줬고, 전체적인 방향은 비슷했다. 다만 추천하는 구체적인 학습 자료가 조금씩 달라서 둘 다 공통으로 언급한 것들을 기준으로 골랐다.
🍞 포카치아 두 번째 도전 — 이번엔 좀 나았나?
지난번에 팬에 들러붙어 처참하게 실패했던 포카치아에 다시 도전했다. 베이킹을 시작한 게 작년 중반부터인데, 포카치아는 유독 말을 안 듣는다.
이번엔 베이킹 팬을 바꿔서 달라붙는 문제는 해결됐다. 그런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생겼다. 유튜브 레시피 온도대로 했는데 우리 집 오븐이 힘이 약한 건지, 색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위에 집에 굴러다니는 올리브와 프로슈토를 올려서 구웠다. 이걸 안 얹었으면 좀 심심할 뻔했다.
일 못하는 시간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불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다시 오겠냐 싶기도 하다.
불어 공부 진행 상황은 블로그에 계속 공유할 예정이다.
같이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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