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불어 공부 루틴은 돌아간다
📱 모르는 번호 문자 — 스팸인가, 아닌가
안키 앱으로 불어 단어 카드를 넘기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처음엔 스팸이겠거니 하고 무시하려고 했다. 캐나다에서 사기 스팸 문자나 전화는 심심치 않게 오니까.
그런데 왠지 찜찜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그래서 일단 전화를 해봤더니 중국어 안내가 없었다. 스팸 전화의 80%는 처음부터 중국어 안내가 나오는데, 이번엔 없었다. 그걸로 확신했다. 이건 진짜 연락처다.
☎️ 전화 삼연타 — MSP 보험 소급 적용기
보이스메일로 연결돼서 다시 전화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문자에 적힌 이메일로 메일도 보냈다. 내 직감으로는 딸이 얼마 전 평원 진료를 받았는데, 그때 마침 보험이 만료돼서 연장 신청을 해둔 게 걸린 것 같았다. 그 생각이 맞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 캐나다 4년차도 전화 영어는 아직도 어렵다
직접 만나서 하는 영어도 힘든데, 전화 영어는 차원이 다르다. 상대방 표정도 못 보고, 제스처도 없고, 오로지 소리에만 의존해야 한다. 거기다 담당 부서마다 쓰는 용어가 달라서 매번 처음 듣는 단어들이 튀어나온다.
처음 안내가 중국어로 나오면 99% 스팸이다. 전화를 끊어도 된다. 반대로 영어 안내가 나오거나 보이스메일로 연결되면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캐나다 정부 기관은 대부분 이메일 병행 연락을 받아주니, 전화가 어려우면 메일로 먼저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 그래도 불어 공부 루틴은 돌아간다
전화 영어로 진땀 뺀 날이었지만, 오늘 하루 루틴은 그래도 나름 돌아갔다.
전화 영어는 4년이 지나도 여전히 떨리고,
불어는 이제 막 시작했고,
그래도 오늘도 하루를 버텼다.
내일은 낮잠 없이 루틴 완성해보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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