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가 너무 일찍 떠서 평일에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데 오늘도 역시 6시 반쯤 깼다가 '일요일인데 더 자야지' 하고 다시 자고 일어났는데 왜 벌써 9시 반인 거죠?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시작하는 주일 일상입니다.
📌 목차
1. 주일도 쉴 수 없다! 불어 원서 '어린 왕자' 읽기 도전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바로 책상에 앉아 불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Fluent Forever'라는 책에서 나온 625개 기본 단어를 외우고 있는데요.
불어로 '어린 왕자(Le Petit Prince)'를 읽어보고 싶어서 모르는 단어들을 찾고 정리한 뒤 안키(Anki) 어플에 입력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린이용으로 나온 책이라 페이지도 짧고 문장 구조도 간단한 것 같지만, 저는 아직 이게 간단한 문장인지조차 모르는 불어 까막눈입니다. 😅
그나저나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프렌치 키보드 레이아웃이 영문 키보드와 달라서 이것부터 외워야 할 것 같은데... 언어의 길은 참 쉽지 않네요.
2. 고잉버스(Goingbus) 캡컷 구독 오류, 고객센터 답변은?
답변과 무관하게 결론은 여전히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고잉버스 사이트의 구독 상태 페이지에는 '수리 중'이라고 떠 있는데, 고객센터는 그냥 형식적인 대답을 한것 같네요. 예전에 쓰던 갬스고(Gamsgo)에서도 문제가 있어서 문의를 했던 적이 있는데 대처가 참 빠르고 거의 바로 환불이 되어 좋았는데, 고잉버스는 조금 아쉽네요.
3. 아내의 인스타 첫 협찬 리뷰 & BC주 ECE 자격증 5년 갱신
최근 인스타 릴스를 열심히 올리던 아내에게 처음으로 리뷰 협찬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사기 아니야?" 하고 의심부터 들었는데 진짜 리뷰 요청이 맞더라고요. 올 초부터 꾸준히 하더니 드디어 빛을 보려나 봅니다.
또한, 아내가 가지고 있던 BC주 ECE(유아교사) 자격증 업데이트도 진행했습니다. 기존 1년짜리 자격증이었는데, 이번에 500시간 실습을 다 채워서 5년짜리로 업그레이드 신청을 마쳤습니다. 곧 온타리오주로 이사를 가면 이 자격증을 변환해서 사용할 수 없지만, 혹시 나중에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변경을 해둡니다.
4. 온타리오 이사 걱정을 내려놓게 한 주일 예배 말씀
오늘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지 50일이 되는 오순절, 성령강림 주간이라고 하셨습니다. 예배 시간 내내 성령 충만함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요.
요즘 온타리오로 이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이런저런 걱정과 고민들로 아주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나니, 내 마음에 성령 충만함이 있다면 앞으로 겪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되고 감당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었습니다.
동시에 아직도 이렇게 걱정과 불안이 많은 걸 보니 여전히 성령 충만함이 부족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5. 교회에서 강제 귀가(?) 당해 닭똥 눈물 흘린 딸아이
우리 교회는 오후 4시에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에는 보통 교제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아내가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일찍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와중에 딸아이는 주일학교 친구들과 모여 앉아 신나게 무언가를 하고 있었죠. 엄마가 많이 아파서 지금 가야 한다고 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차 안에서 서러웠는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고요.
미안하다고 한참을 달래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동과 보고 싶어 하던 TV 프로그램을 보여줬더니 언제 울었냐는 듯 금세 기분이 풀렸습니다. 단순해서 참 다행이죠? 다음 주는 끝까지 다 놀고 나오기로 굳게 약속하며 다사다난했던 일요일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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