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말합니다. 겨울엔 역시 실내 운동이 최고라고. 또 누군가는 ‘춥지만 신나야 겨울이지’라며 스노우보드나 스키장을 찾습니다.
그런데, 요즘 눈에 띄게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스 스케이팅입니다.
예전엔 ‘겨울철 체험 활동’이나 ‘올림픽 경기’ 정도로 인식됐던 아이스 스케이팅이,
지금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미 운동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25년, 왜 아이스 스케이팅이 이렇게 주목받는 걸까요?
그 많던 겨울 스포츠는 어디로 갔을까?
한때는 겨울만 되면 스키장이 북새통이었습니다. 보드복 입고 셀카 찍고, 리프트 타러 줄 서고, 그런 풍경이 겨울의 상징처럼 여겨졌죠.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체력 부담, 긴 이동 거리, 장비 렌탈 비용까지 고려하면 누구나 쉽게 도전하긴 어렵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도심 속 겨울 스포츠'**로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이 바로 아이스 스케이팅입니다.
예전엔 시즌 한두 번 정도 체험 삼아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정기적으로 레슨을 받고, 취미로 지속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특히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 20대 연인들, 그리고 40~50대의 취미생활을 찾는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입문이 생각보다 쉽다: ‘생각보다 할 만하네’의 순간
스케이트를 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넘어지기 무서울 것 같아.’
‘밸런스가 안 될 것 같은데?’
‘체력 소모가 심하지 않을까?’
하지만 막상 처음 타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균형을 잡고, 무릎 살짝 굽히고 앞으로 미끄러지는 그 느낌에 금세 빠져들게 됩니다.
물론 완벽하게 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처음 도전할 때의 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초보자를 위한 1:1 맞춤형 강습이나 소규모 그룹 레슨 프로그램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뿐 아니라 광역시급 도시 대부분에 전용 실내 링크장이 운영 중이어서, 접근성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죠.
기초 동작만 익히면 넘어지는 일도 거의 없고, 충분한 보호장비가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전신 운동 + 칼로리 소모 + 집중력 향상, 세 마리 토끼
아이스 스케이팅은 보기보다 전신을 활용하는 운동입니다.
단순히 하체만 사용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중심을 잡기 위해 복부와 허리, 팔의 균형까지 모두 동원됩니다.
한 번만 타도 은근한 근육통이 따라오는 이유죠.
그리고 놀라운 건 칼로리 소모량입니다.
실제로 1시간 스케이팅을 하면 평균 400~600kcal가 소모됩니다.
이는 조깅이나 수영, 자전거 못지않은 운동량입니다. 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에, 운동하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피드백이 많습니다.
게다가 스케이팅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링크 위에서는 주변 사람과 속도를 맞추고,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야 하며, 때로는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등 순발력과 두뇌 회전도 필요합니다.
그래서인지 정기적으로 스케이팅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생각이 정리된다”, “잡생각이 사라진다”는 말도 자주 나옵니다.
스케이팅은 ‘함께 즐기기 좋은 스포츠’다
요즘 사람들은 운동을 선택할 때 혼자 할 수 있느냐보다 같이 할 수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스케이팅은 확실한 매력을 가집니다.
우선 데이트 코스로 인기입니다.
한 손은 서로 잡고, 반대손은 흔들며 나란히 링크 위를 걷듯 미끄러지는 모습.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웃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또한 가족 단위 스포츠로도 적합합니다.
초등학생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강습을 받거나,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링크장을 찾는 가족도 많아졌습니다.
무겁지 않게, 부담 없이,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시즌이 길어졌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야외 한정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계절 운동’이라는 편견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은 운동
아이스 스케이팅은 더 이상 엘리트 스포츠도, 특정 계층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2025년 현재, 다양한 연령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의 페이스에 맞춰 배우고,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스케이팅은
‘겨울에 한 번 가보는 체험’이 아니라
‘매주 기다려지는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뭘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그리고 몸도 마음도 리프레시할 활동이 필요하다면,
한 번쯤 스케이트화를 신어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고, 오래 남는 취미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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